일본인 해외여행객 28%가 한국 선택…항공 확대·K컬처·환율 영향
올해 1~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28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특히 일본인 해외여행객 가운데 한국을 찾은 비중이 28%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며 방한 관광 성장세를 이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방한 외국인은 1280만30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5만9166명보다 21.3% 늘었다.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12조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1515억원보다 48.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398만84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28만159명, 대만 141만97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만은 전년 대비 32.9%, 중국은 27.5%, 일본은 18.8% 증가했다.
특히 일본인의 한국 여행 선호가 두드러졌다. 올해 1~7월 해외여행을 떠난 일본인은 813만5903명이었고 이 가운데 228만159명, 28.03%가 한국을 찾았다. 미국 13.14%, 대만 9.35%, 태국 6.84%보다 높은 비중이다.
문체부는 고유가 이후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 일부를 일본 등 근거리 노선으로 재편하면서 한일 항공 공급이 늘어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7월 한일 노선 주간 공급 좌석은 34만8751석으로 지난해 말보다 2.4% 증가했다.
K뷰티와 한국 음식 등 일상형 K컬처의 인기도 방한 수요를 키웠다.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 점유율은 올해 1분기 33.5%로 1위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 상황에서도 달러나 위안화보다 원화에 대한 가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점도 한국 여행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쳤다.
문체부는 지방공항 연계 상품과 항공권 할인, 쇼핑 혜택 등을 확대해 방한 관광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