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가정해체와 보호자의 방임 속에서 자란 A양(18)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울타리가 아닌 상처였다. 그룹홈, 청소년쉼터 등 여러 보호 시설을 전전하며 자라야 했던 A양은 일찍이 혼자 서는 법을 배워야 했다.
하지만 수많은 방황과 결핍 속에서도 A양이 결코 놓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자신만의 기술을 익혀 세상에 당당히 서겠다는 ‘자립의 꿈’이다. 현재 뷰티 분야 전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은 뷰티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리는 A양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주관하는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장학금은 가정 해체나 방임 등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A양이 생활 중인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소장 고민좌)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을 A양의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은 미용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기 재료비 및 전문 학원 수강료, 그리고 향후 쉼터 퇴소 후 자립 준비 자금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A양은 "시설을 옮겨 다닐 때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지만, 뷰티를 배우면서 처음으로 내 삶의 주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롯데장학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멋진 뷰티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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