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현장에서 평화·인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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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현장에서 평화·인권 배우다
  • 이봉주
  • 승인 2026.07.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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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 ‘같이가치 평화톡톡 제주캠프’ 운영…지역 간 역사·평화교육 교류 이어가

제주와 충북 영동지역 중학생들이 제주4·3의 현장을 찾아 아픈 역사를 되짚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성범)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4·3평화공원과 도내 일원에서 ‘2026 같이가치 평화톡톡 제주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제주와 충북 영동지역 중학생 40명과 인솔자 12명이 참여했다.

‘같이가치 평화톡톡’은 제주4·3과 충북 영동의 노근리 평화·인권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 지역 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교류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제주4·3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과 이야기 특강을 비롯해 제주4·3평화공원 참배 및 견학, 너븐숭이 4·3 유적지 탐방 등에 참여하며 역사적 아픔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은 4·3 동화책 ‘모르는 아이’(장성자, 2015)를 각색한 연극을 함께 관람하며 당시 제주 지역 마을 공동체의 모습과 주민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극 공연을 위해 제주와 영동지역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모르는 아이’를 자율적으로 읽으며 사전 독서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양 지역 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사전 독서활동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작품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충북 영동에서 ‘같이가치 평화톡톡 영동캠프’가 열렸다. 당시 학생들은 노근리평화공원과 쌍굴다리 등 노근리사건 관련 현장을 찾아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특강과 평화 워크숍에 참여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제주와 충북 영동 학생들이 제주4·3과 노근리사건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하면서 평화와 인권,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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