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교수총연합회, 제주서 하계학술대회 개최…'로컬의 미래' 해법 모색
상태바
한국여교수총연합회, 제주서 하계학술대회 개최…'로컬의 미래' 해법 모색
  • 이봉주
  • 승인 2026.07.15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소멸 대응 위한 대학·기업·지역사회 협력방안 논의… "지역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

한국여교수총연합회(회장 김곡미)는 지난 10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로컬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2026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과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곡미 한국여교수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대학 여성 교수와 연구자, 제주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제주콘텐츠진흥원 실무자, 영화감독과 배우, 대학생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학의 역할,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학술발표에서는 ▲박상아 동양대학교 교수의 '문화예술 공간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 ▲김도연 SERA 대표의 '시간이 쌓은 자산, AI가 잇는 미래' ▲조명희 지오씨엔아이 회장의 '위성 개발 및 활용 전망' ▲남현구 제주콘텐츠진흥원 경영기획실장의 '이제는 콘텐츠다' ▲오지연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의 'AI 시대 K-컬처 콘텐츠 디지털 전략' ▲조순정 상명대학교 교수의 콘텐츠 인재양성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곡미 회장과 조선묵 H Film 대표, 김효정 계명대학교 교수, 남현구 제주콘텐츠진흥원 실장, 김혜진 대구경북지회장이 참여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간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연대와 협력이 지역혁신의 핵심이며, 로컬의 미래는 특정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국가적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지역발전의 해법은 단순한 인구 증가나 산업 육성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원, 사람, 그리고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자원이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창의적 자산이 되는 시대"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제주도정은 제주다운 인재가 제주에서 성장하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수민 제주대학교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경쟁력을 새로운 산업과 콘텐츠, 교육, 문화로 확장하는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공유한 자리"라며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지역혁신의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곡미 한국여교수총연합회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소멸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수성과 강점을 살린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 산업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포럼과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이후 참가자들은 제주청년몰과 무릉외갓집 협동조합 등 청년창업 및 지역상생 현장을 방문해 지역 활성화 사례를 살펴보고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여교수총연합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 소속 단체로, 전국 여성 교수와 산업계 여성 리더들의 학술교류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국회학술포럼 개최와 취약계층 지원, 장학사업, 국제협력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학문과 사회를 잇는 여성 리더십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