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교장 오광주)는 지난 14일 2~3교시 천지관에서 <내 핑계는 천문학이야>, <천문학이 밥 먹여주니>의 저자 조승현 작가를 초청하여 ‘도서관, 사람책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조승현(천문학) 작가는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구리 어린이천문대 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제5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금상 수상과 다수의 천문 에세이를 집필한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이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10년째 우주와 일상을 연결하는 에세이를 연재 중인 그는 《고작 혜성 같은 걱정입니다》, 《별빛을 선물하다》 등 다수의 도서를 출간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강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별과 태양, 개기일식 등 신비로운 천문학 전반에 관한 이야기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2부에서는 천문대장이자 작가로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덕업일치(좋아하는 일과 직업이 일치함)’ 생존기를 들려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작가는 밤에는 별을 보고 새벽에는 글을 쓰는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며, 이과적 전문 지식(천문학)과 문과적 감성(글쓰기/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커리어를 개척해 온 과정을 담담히 풀어냈다.
강연 이후에는 학생들이 평소 가졌던 천문학적 의문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Q&A 시간이 이어졌으며, 단체 사진 촬영 및 저자 사인회를 끝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천문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려운 과학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분야를 일상과 연결해 멋진 직업으로 만들어 내신 작가님의 이야기가 매우 신선했다”라며 “진로를 선택할 때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사서교사는“학생들이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삶의 지혜를 배우는 사람책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서 밖의 생생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