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강연심)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동안 2026학년도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해외교육문화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세계의 다양한 교육제도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진로·진학 설계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교발전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연수 기간 중 학생들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를 방문하여 현지에서 수학 중인 한국인 재학생들과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로 나뉘어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바탕으로 전공 선택 과정, 현지 학업 환경, 진로 준비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세계적 수준의 고등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현지 파견 사무관과의 협력을 통해 St. Margaret's School과의 교류 활동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현지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싱가포르 학생들과 1:1 교류 프로그램(Buddy Program)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교육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소통 역량을 기르는 뜻깊은 경험을 쌓았다. 또한 현지 방문 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 양국 식물 비교 활동 결과물을 공유·발표하며 학습의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서귀포여고 학생들은 영어로 직접 준비한 발표를 통해 제주와 싱가포르를 비교·소개하고, 제주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제주4·3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고 동백 배지·손수건을 전달하며,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다(Remember the Past, Create the Future)’, ‘세계의 목소리로 함께 나누는 역사(Global Voices, Shared History)’라는 발표 주제를 실천으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방문해 행정 전문가와 진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교·행정·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을 듣고,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역량에 대해 직접 질문하며 자신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를 가졌다.
더불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리틀인디아, 에메랄드힐, 쥬얼창이, 시티갤러리 등을 방문하며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 도시계획, 다문화적 특성에 대해 폭넓게 탐색하였다.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교실 수업을 넘어 세계를 이해하는 시야와 문화적 감수성을 한층 넓힐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싱가포르 학생들과 1:1로 짝을 이뤄 함께 수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었다”며 “직접 부딪혀 보니 세계가 훨씬 가깝게 느껴졌고,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제 꿈을 펼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심 교장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에게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