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중학교(교장 김철준)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학생자치회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2026학년도 학생 자치 활동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완성되었다. 작년 리더십 캠프에서 조직 개편 필요성이 발의된 후, 전교 학생회 회장이 직접 교직원 회의에 참석해 교사들 앞에서 자치회 개편 방향과 비전을 소개하는 브리핑을 실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진행된 교육 3주체(학생·학부모·교직원) 의견 수렴 결과, 참여자의 93.2%(219명 중 204명)가 찬성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정안이 최종 가결됨으로써,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일궈낸 새로운 자치회 기틀이 마련되었다.
한림중학교 학생자치회의 가장 큰 강점은 연간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체계적인 리더십 캠프다. 매 학기 초 리더십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더해, 차기 임원 선발 직후에는 학교에서 1박 2일간 머물며 업무 인수인계 및 연간 계획 수립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임원 51명이 직접 대면하여 부서별 업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2025학년도 활동 돌아보기’와 ‘부서별 인수인계’, ‘2026학년도 연간 계획 수립 및 피드백’ 과정을 통해 자치 활동의 단절 없는 연속성을 확보했다.
새롭게 출범한 2026학년도 학생자치회는 총 3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기획총무부 ▲예술체육부 ▲생활복지부 ▲방송홍보부 아래 8개의 전문 분과를 두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올해 3월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캠프에서도 퍼실리테이션 기법과 행사 기획법을 익히며 실무 역량을 다졌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학생 참여 예산제’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2026 학생 참여 교육 및 자치활동 활성화 운영학교(스스로:UP)'로 선정됨에 따라, 한림중학교는 더욱 내실 있는 자치 운영을 통해 민주시민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철준 한림중학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기획 단계부터 학칙 반영까지 학생들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