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치유 및 스파 등 웰니스 특화 자원을 집적화하여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지로 대구,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대응하고, 방한 의료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맞아 치료와 회복이 결합된 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추진된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의 2025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6조 8,000억 달러에 달하며 2029년까지 연평균 7.6%의 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산업군이다. 특히 한국 내에서는 의료관광 이후의 예방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관광 수요가 확장되면서 웰니스 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월 말부터 약 한 달간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웰니스·의료의 융복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6개 지역은 특성에 따라 ‘의료관광 중심형’과 ‘웰니스관광 중심형’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사업지에는 4억 5,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의료관광 중심형으로 선정된 대구광역시는 도시의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결합한 ‘도시형 메디웰니스 관광도시’ 구축을 목표로 향후 3년간 60개 이상의 대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해양 휴양도시의 특성을 살려 온천·요양 중심의 동부권, 생태관광 중심의 서부권, 뷰티·스파 중심의 도심권으로 권역을 나누어 수도권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웰니스관광 중심형 지역들은 각기 다른 특화 자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천광역시는 의료·미용과 마이스(MICE) 산업을 연계해 2028년까지 146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양양의 역동적 활동 등을 묶어 ‘수면 웰니스 관광’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장기체류형 관광객을 공략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한옥마을과 독립서점 등 인문 자원에 발효 음식을 결합한 치유 모델을 고도화하며, 충청북도는 청주, 충주, 제천, 증평 등 4개 도시를 중심으로 수변과 산림을 복합화한 ‘블루웰니스’ 브랜드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지역별 특화 전략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여행과 정서적 치유를 동시에 추구하는 ‘치유 여행’의 확산으로 관광객들은 치료와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의 의료 기반과 자연 자원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민·관·학 연계를 통해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별로 매력적인 관광 목적지를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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