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년 차 평균 매출 1.4억 원, 고용 인원도 확대
장애인 창업지원사업이 장애인 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인 사업 정착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20년부터 5년간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사업 기간이 쌓일수록 매출 규모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결과, 생존기업은 3년 차부터 전체 평균을 웃도는 매출 성과가 확인됐다.
2024년 생존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1억 원이었지만, 3년 차는 1억 4천만 원, 5년 차는 1억 8천만 원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창업 3년 차 기업은 창업연도와 비교해 매출이 약 7배 이상 급증하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창업 1~2년 차에는 대표자 1인 중심의 소규모 운영이 주를 이루지만, 3년 차부터는 평균 고용 인원이 2.6명으로 늘어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가치키울 창업스타 발굴전' 수상 기업들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은 3억 2천만 원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이푸(대표 김재준)는 2025년 지능형 디퓨저로 대상을 받은 후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2년 만에 매출 7.5억 원을 달성하고, 장애인 근로자 15명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수혜기업들의 사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1점, 사업 도움 정도는 4.1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원사업 참여 후 가장 큰 변화로는 운영 효율성 향상(24.5%)과 매출 증가(19.6%)를 꼽았다.
또한, 폐업을 경험한 응답자의 62.4%가 재창업을 위해 다시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정책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다만, 창업 정착을 위해서는 지원 자금의 확대와 마케팅·판로 지원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마루 이사장은 “장애인 창업지원사업은 여러 장벽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가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초기 부담 완화를 넘어 성장 전환점에서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