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설 명절,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만감류 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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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설 명절,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만감류 한 상자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6.0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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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 서귀포시 친환경농정과 농정팀장
김지욱 팀장
김지욱 팀장

설 명절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차례상을 준비하고, 오랜만에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묻는 풍경이 이어진다. 예부터 설은 단순한 명절을 넘어, 정성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 소중한 명절에 제주 만감류가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제주에서 자라는 만감류는 한겨울의 바람과 햇살을 견뎌내며 천천히 익어간다. 황금빛 과육 속에는 새콤달콤한 맛뿐 아니라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설 무렵에 출하되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는 맛과 향이 가장 깊어지는 시기로, 명절 과일로 손색이 없다.

최근 소비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 간소화된 차례 문화와 경기 침체로 명절 과일 소비도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들려온다.

그러나 명절의 의미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의미 있는 소비를 찾는 흐름 속에서, 만감류는 가족의 안부를 전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만감류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철 면역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이라는 점에서, 설 상차림은 물론 명절 선물로도 적합하다. 정직한 품질을 담은 만감류 한 상자는 받는 이에게도, 키운 농가에게도 따뜻한 명절 인사가 된다.

설 명절에 우리가 선택하는 소비 하나하나는 지역 농업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제주 만감류를 한 번 더 집어 드는 일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농촌과 도시가 마음으로 이어지는 작은 실천이다.

올 설에는 가족의 건강과 안부를 기원하며, 제주의 겨울 햇살이 담긴 만감류로 명절의 온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달콤한 과즙처럼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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