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눌음돌봄공동체', 출산율 제고 효과 입증... 내년 200팀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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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눌음돌봄공동체', 출산율 제고 효과 입증... 내년 200팀 확대 지원
  • 김명식 기자
  • 승인 2025.1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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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형 품앗이 돌봄, 다자녀 가구 비율 상승 견인... 참여자 95.6% 만족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수눌음돌봄공동체 성과공유회를 24일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 주도형 돌봄 모델인 '수눌음돌봄공동체'가 양육 부담을 덜고 저출생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공동체 참여 가구를 분석한 결과 다자녀 가구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는 내년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3가구 이상이 모여 자발적으로 아이를 함께 돌보고 양육 정보를 나누는 품앗이 모임이다.

2016년 18팀으로 시작해 꾸준히 확대되어 올해는 105팀, 481가구, 1,799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돌봄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공동체에 참가한 가구의 자녀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다자녀 가구 비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1자녀 가구는 11% 감소한 반면, 2·3자녀 가구는 4~6% 정도 증가했다. 이는 공동체 활동이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주어 출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참여자 4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95.6%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참여자들은 육아 정보 공유 및 소통(98%), 양육자 마음의 위로(97%), 일상 및 긴급돌봄 어려움 해소(90%) 등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아이들의 변화로는 체험 활동 증가(83.4%)와 사회성 발달(75.9%)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텔레비전 시청 및 핸드폰 사용 시간 감소(44.3%)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수눌음돌봄공동체를 200개팀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상향된다. 

공동체별 활동 지원금은 기존 최대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아동당 활동비는 월 2만 원에서 월 2만 5,000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며, 장애아동은 월 3만원에서 월 3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임신부와 청소년 부모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체 유형을 다양화하여 지역 돌봄 문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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