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돌봄 ‘수눌음공동체’ 확대 선정…“함께 키우니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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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돌봄 ‘수눌음공동체’ 확대 선정…“함께 키우니 든든”
  • 김명식 기자
  • 승인 2026.03.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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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220팀 추가 선정, 총 1,007가구 참여
활동비 인상·대상 확대 등 제도 개선

도민들의 많은 참여로 주민 주도형 제주형 돌봄 모델인 ‘수눌음돌봄공동체’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220팀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수눌음돌봄공동체’ 지원 사업 심사 결과, 처음 목표였던 200팀에서 20팀을 추가한 총 220팀(1,007가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진행된 공모에는 250팀, 1,126가구가 신청하며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제주의 상부상조 문화인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3가구 이상이 부모 자조모임을 구성해 일상 속 돌봄을 나누는  사업이다.

부모와 이웃이 아이를 함께 돌보며 양육 부담을 나누고 지역에서 촘촘한 돌봄망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여건에 맞춰 틈새·저녁·주말·긴급 돌봄 등 맞춤형 활동을 연중 수행한다.

또한 운영회의, 양육자 교육, 아빠 참여 프로그램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2025년 수눌음공동체 활동사진 / 출처=제주도<br>
2025년 수눌음공동체 활동사진 / 출처=제주도

올해는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추고 지원액은 높였다.

참여대상을 기존 영유아·초등생에서 임산부부터 중학생 가구까지 넓혔다. 또한 아동 1인당 지원금을 5,000원 인상하고, 공동체별 지원금도 최대 2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 같은 개선안에 따라 올해는 임신부, 한부모, 장애,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이 참여하는 자조모임이 다수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눌음돌봄공동체의 성과 지표는 여러 부분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참여 가구의 만족도는 95.6%에 달했으며, 1자녀 가구 비율은 줄어든 반면 2·3자녀 가구 비율이 증가하며 다자녀 가구의 참여가 확대됐다.

이러한 돌봄 경험은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2025년 잠정치에 따르면 제주의 합계 출산율은 0.87명으로, 전국 평균(0.80명)을 웃돌며 공동체 기반 돌봄 정책이 양육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현장의 높은 참여 열기가 정책 확대의 밑거름이 됐다”며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체 돌봄이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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