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곶 김수애 작가,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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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곶 김수애 작가,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9.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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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곶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결곶 김수애 작가
결곶 김수애 작가
결곶 김수애 작가의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개최 유인물
결곶 김수애 작가의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유인물

결곶 김수애(金洙愛) 한글 서예 작가가 네 번째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전’을 오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결곶 선생은 인사말에서 “네 번째 개인전은 선조들의 삶 속 사유와 해학을 담은 신화와 설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기획하였습니다. ”제주는 신들의 고향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신화와 설화가 전해지고 있고, 그 속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문화원형을 소재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문화를 계승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하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달 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문득 제주의 신화를 서예 작품과 협업하여 시각화하면,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제주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이에 제주의 신화가 담고 있는 서사의 전통에서, 우리의 삶에 시사해 주는 감동을 담아 글씨를 써넣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전통을 구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대적 감각으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의 느낌을 함께 살려 표현해 보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故)현용준, 허남춘 교수님, 진성기 관장님이 채록하신 제주의 열두 본풀이의 내용과 함께 삽화를 그려 작품에 담았습니다. 급하게 준비하느라 모자란 것이 많지만 용기를 냈습니다.”라며

“지금까지 붓을 놓지 않고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불을 밝혀 주시는 현병찬 스승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이 전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문화예술재단에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결곶 작가는 서예의 경력 40여년에 글씨체는 궁체, 필사체, 목판본, 민체 등 40여점이며, 소재: 제주신화 중 초감제를 비롯하여 12본풀이 작품, 부모은중경 병풍1점, 부록으로 자작시 27개 등이 전시 된다.

결곶 김수애 작가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리 태생, 원광대학원 서예문화학석사, 제주대학교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박사 졸업. 목관아, 평생학습관, 화북동, 이도1,2동, 외도동, 아라동, 노형동, 우당도서관, 용담1동, 글사랑서실 등 서예와 캘리그라피 강사, 제주대학교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 등에서 후학을 위해 열정을 태우고 있다. 

한곬 현병찬
한곬 현병찬

한곬 현병찬 선생은 ‘결곶 선생의 네 번째 개인전에 부쳐’에서 아래와 같이 평했다.

“황금 귤이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신축년의 10월 상달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초대작가이며 시인이고 국문학박사인 결곶 김수애(金洙愛) 작가가 40여 년의 서력을 쌓아 온 동안, 제주 한글서예의 중흥을 위한 선두에서 한글서예단체를 이끌어 온 발자취와 더불어, 자기계발의 흔적을 선보이는 네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음에, 반가운 마음을 앞세우고 찾아가 본다.”

“특히 이번 전시작품은 제주창조의 여신인 ‘설문대할망’을 모시고 제주의 고전까지도 짚어보는 테마로 엮어있어 학술적으로나, 한글 문자의 미학적인 서예술성으로 보나 흥미를 당기고 있다는 점에서, 설문대할망같이 넓은 도량과 크나큰 비전이 깔린 전시장으로 시선을 옮겨 본다.”

“어느 지역이든 간에 전설이 있다. 전설이 없는 지역은 문화 수준이 덜한 느낌이 든다. 자랑스럽게도 제주에는 설문대할망을 비롯한 일만팔천여 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남아 있어 재미있다. 여기에는 대부분이 여신이라는 점이 두드러지다. 설문대할망 외에 저승할망, 이승할망, 삼승할망, 영등할망, 조왕할망 등 모두가 할망의 손에서 만들어지고, 할망의 땀으로 일구어내고, 할망의 희생으로 지켜왔고, 자장가인 '할망손지 잘 재와줍서' 같이 할망의 정으로 키워왔고, 전시작품 중에 마누라 본풀이에 나온 '할마님 탄 ᄆᆞᆯ랑 우으로 익겅 갑서'와 갈이 여성 우선의 정신으로 전해온 여자의 섬으로 엮어졌다는 의미로 보아, 여기에 김수애 여성 작가의 학문적 예술성이 깃든 작품이 가미되었으니 그 화음이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서예 작품뿐만 아니라 시인으로써 평소 시감(詩感)에 젖어 읊조려 오던 자작시가 몇 편 소개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잠시 김수애 작가의 시 '그리움'을 감상해 보자.

먹향이 코끝에 닿아/ 지워지기 전에/ 땀에 젖은 몸 쉬는 동안/ 바람이 치자꽃 향기를 몰고 와/ 콧잔등에 앉는다.//향기에 취한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는데/ 하얗게 핀 꽃향기만/ 그리움으로 남는다.“

“이 시를 되풀이하며 읽다 보면 아주 귀엽게 느껴지는 동시처럼 천진성을 맛볼 수 있다. 아마 작가의 착한 심성이 그대로 그려진 문장이 아닐까.”

“언제나 부지런하고 학구열에 불태우는 김수애 작가의 예술 활동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우리만이 가진 예술의 향기로 거듭 피어나서 추사 선생이 말한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의 예술혼이 더욱 많이 쌓여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축하의 글을 실어 본다.” 한글서예를 사랑하는 사람 현병찬 씀,

결곶 작가의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작품 중에서
결곶 작가의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작품 중에서
결곶 작가의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작품 중에서
결곶 작가의 제4회 ‘결곶 김수애전 제주신화와 붓의 만남 전’ 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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