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오는 23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27회 제주청년작가전 ‘김현수展’을 개최한다.

김현수 작가는 “나의 작업은 기억 속 장면을 포착하여 화면에 옮기는 것부터 시작된다. 무의식에 떠도는 초록색 형체들은 풀잎과 나무가 되고 들판이 되고, 그것은 제주도에서 자란 나의 유년시절 자연에서 마주했던 푸르고 짙은 녹색을 온몸으로 체득한 표상이다.”라며, “투박스럽지만 자연스러운 선과 덩어리들은 자연으로 내던져진 시선을 표현하고자 했고, 나의 초록들은 거르고 걸러 남겨진 내면의 흔적이다. 그것은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감각을 환기시켜 어제와 오늘, 타지와 나, 시간과 공간을 상호작용하는 자아를 성찰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유년시절 자연의 기억을 창작으로 풀어낸 「정원과 나무」외 54점의 동양화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김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동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했고, 2019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에 선정되었다.

또한 2021년 《unknown lsland》 등 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제주와 서울에서 작업하며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청년작가전은 1994년 개최 이후 매년 우수 청년작가를 배출하고 지원하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문화예술진흥원의 대표 전시로 제주청년작가들의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 하고 있다.

장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