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8월 20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 ‘비양도 환경자산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사)제주생명의숲(대표 고윤권), 비양리 마을회(이장 고성민)가 지난 5년간 함께 추진해온 ‘비양도 생태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이하 생태복원 협약)’의 종료를 기념하고,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보전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종료 후에도 비양리 마을회와 (사)제주생명의숲이 독자적으로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협약 기간 동안 조성한 양묘장과 황근 200여 그루를 (사)제주생명의숲에 기증했다. 또한, 마을 생태 자산을 형상화한 심볼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무형자산을 비양리 마을회에 이관해 생태 교육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디자인은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것이다.
지난 5년간의 협약을 통해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 토종 무궁화 ‘황근’ 약 400그루 식재 ▲기후변화 대응 수목 165그루 식재 ▲양묘장 및 생태 산책로 조성 ▲제주도민 자원봉사자 300여 명 참여 ▲도내 20여 개 기관·단체와의 협력 ▲해양쓰레기 1.7톤 수거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와 기후변화 대응 연구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함께 길러온 황근 10그루를 연구소에 기증해 사회적 가치를 더했다. 제주 토종 황근은 한때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으나,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원된 바 있다.
이진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기증식에서 “황근 한 그루 한 그루에 담긴 5년의 시간과 정성이 계속 자라나길 바란다”며 “이번 기증이 지역이 스스로 지키는 생태 보전의 씨앗이 되어, 비양도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