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등학교(교장 고동현)는 지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재료총회’의 기조강연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제일고 1~2학년 학생 10명을 비롯해 제주과학고, 표선고, 서귀포여고, 서귀포고 등 도내 4개 고등학교에서 총 9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은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교수가 연사로 나서 ‘그래핀과 2차원 신소재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그래핀의 독특한 구조와 물리적 특성을 소개하며, 이 소재가 스마트폰, 콘크리트,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그는 여러 종류의 2차원 소재를 겹침으로써 새로운 성질을 창출하는 최신 연구 방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능성 물질 설계에 대한 연구 성과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제주제일고 2학년 학생은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의 실제 연구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며 “그래핀이 단순히 이론적인 소재가 아니라 다양한 기술에 응용되는 것을 보고 과학의 가능성에 감동했다. 앞으로 과학 분야 진로를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한국재료학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2025 세계재료총회'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학술행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