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를 이겨낸 전국 축구대회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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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를 이겨낸 전국 축구대회를 마무리하며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8.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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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 /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안성찬 /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안성찬

지난 7~8월에 제29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와 춘계 유소년 전국 축구대회를 철저한 방역 조치로 무사히 마쳤다. 백록기 축구대회는 90년대부터 매년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전국 고교 축구대회로 자리 잡았고 춘계 유소년 전국 축구대회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는 전통이 있는 축구대회이다.

하지만 작년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어 스포츠대회와 지역 축제가 전면 취소되고 도내 지역 경제에 많은 타격을 주었다. 서귀포시에서 매년 추진해왔던 스포츠대회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작년에 개최하려고 했던 춘계 유소년 대회는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로 대회 자체를 취소했고, 백록기 고교 축구대회도 참가팀을 대폭 줄이고 무관중으로 축소하여 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지역경제에 파급되는 효과도 상당히 감소했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대회 개최 직전,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 확산되며,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서귀포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많은 고심을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계자들은 많은 논의 끝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가팀에게는 출전 기회를, 지역경제에는 보탬을, 앞으로 있을 대회를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었다.

철저한 방역 계획을 수립하고 대회 운영 상황을 매일 점검하였다. 특히 백록기 축구대회와 춘계 유소년 축구대회는 참가 선수가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그 어느 대회보다 부모님들의 관심이 많다. 따라서 부모님들의 열띤 관심이 혹시나 방역 수칙을 위반할까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참가팀에게 무관중 대회임을 강조하고 방역수칙을 수시로 공지하였다. 관람을 못해 안타까워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유튜브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했다.

참가 선수와 부모님들은 날씨도 덥고 지켜야할 것도 많은 답답한 대회였을 것이다. 방역수칙을 지켜준 모든 분들 덕분에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전국 축구대회를 마무리하며 스포츠 대회에 대한 많은 고민이 생겼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 병은 앞으로도 우리 일상과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참가규모뿐만 아니라 안전한 대회를 개최할 역량도 중요한 요건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스포츠 대회가 지속되고 지역경제에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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