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평진 박사, 재외동포청 최초 ‘3월의 재외동포’ 선정 - 학교법인 제주여자학원 이사장(제8대~제15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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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평진 박사, 재외동포청 최초 ‘3월의 재외동포’ 선정 - 학교법인 제주여자학원 이사장(제8대~제15대) 역임
  • 부미영
  • 승인 2025.03.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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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석)는 학교법인 제주여자학원의 전 이사장인 故 김평진 박사(1926~2007)가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첫 번째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되었음을 지난 17일 밝혔다.

제주 회천 출신인 김평진 박사는 제주도 관광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 최초의 현대식 관광호텔인 제주관광호텔(현재 하니크라운호텔)을 1964년 건립하며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이후 서귀포관광호텔과 허니문하우스를 연이어 개장하며 제주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평진 박사는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1966년,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제주여자학원을 인수하여 제주 지역 여성 인재 양성에 힘썼다. 또한 1981년에는 재일한국교육재단 고문으로 활동하며, 재일동포 2세들이 모국을 방문하고 역사와 국가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언론 발전에도 기여한 김평진 박사는 1977년 제주신문사(현재 제주일보)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제주도의 언론 환경을 현대화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일본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자본을 축적한 김평진 박사는 그 수익을 제주도의 관광산업,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에 투자했다. 또한 1982년 재일한국인상공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이끌었고, 제주 농민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선진 농업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평진 박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게 1981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여했다.

재외동포청은 매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하여 발표하며, 대한민국 발전과 거주국 내 한인 위상 제고에 기여한 동포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전 세계 동포단체의 추천과 언론, 교육, 경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외동포정책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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