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예가회 창립 20주년 기념 ‘부엌풍경展’ 전시회를 지난 3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 한다.

전시작으로는 허민자의 ‘花香’외 27명의 작가들이 불가마의 뜨거운 열정을 일상 생활도자에 담아내어 수준 높은 공예품으로 끌어올리며 전시회 관람에 대한 만족감과 즐거움이 더해졌다.

또한 오름을 담은 그릇, 제주 돌합, 찻상, 솔박, 아부오름, 탐라茶, 제주점토 작품 등 제주의 자연과 토속적 부엌을 담아낸 작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위축되었던 작가들의 창작 의욕과 열정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모두가 힘든 시기에 다양한 표현과 기능의 쓰임새를 담아 낸 스물여덟개의 부엌풍경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제주도예가회는 2001년 창립하여 도자예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작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면서 현대 도예의 연구 및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제주도의 도예인 들이 함께 모여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장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