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 작가 '제주어용례사전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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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 작가 '제주어용례사전Ⅱ' 발간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7.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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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용례사전3'편도 발간예정
양전형 작가
양전형 작가

양전형 작가가 2020년 ‘신기한 제주어 • 일만여 제줏말이 600여 예문 속에 쓰여 지는 용례’로 《제주어용례사전Ⅰ》을 발간한데 이어 ‘보물 같은 제주어 • 일만여 제줏말이 1,200여 주요어휘와 함께 예문 속에 쓰여지는 용례’로 《제주어용례사전Ⅱ》를 세상에 내놨다.

양작가는 ‘책머리’에서 유네스코에서 우리 제줏말을 ‘제주어’라는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면서 소멸위기 4단계로 분류 등록을 했습니다.“라며 ”5단계는 이미 소멸된 언어를 말함이고 4단계는 그 직전 언어를 말하다 없어지는 것이 언어자체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제주도의 문화와 전통, 예부터 제주어로 전승되어지는 신화나 교훈되는 지식 등 제주의 중요한 얼이 사라지고 마게 아니겠습니까?“라고 밝혔다.

기 출판한 제주어용례사전Ⅰ과 마찬가지로 600여 쪽에 이르는 이 용례사전에는 ‘책머리’를 시작으로 작가 본인의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 부분과 제주어 콩트, 수필, 시 등의 창작예문을 끌어들였다. 기타 부분으로 동식물 제주어 • 제주바람의 명칭 • 상례 제례 용어풀이 등과 함께 문학을 가미한 ‘말거리와 읽을거리’를 통한 제주어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해 놓았다.

양 작가는, “이 용례사전을 만들다 보니 《제주어용례사전Ⅲ》을 마지막으로 웬만한 제주어들을 본인의 창작예문 속으로 다 수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Ⅲ집 작업을 시작하였다”라고 말 했다.

이어 “시집 『허천바레당푸더진다』 등 11권의 시집과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 등을 발표하였듯 문예창작을 하는 사람으로 제주어에 들어서서 심취하다보니 이 같은 작업을 계속하게 되었다.”라면서 “제주어가 소멸되지 않고 영원히 전승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사단법인제주어보전회 제5대 이사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양전형 작가는 제주시 오라동 출생, 제주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졸업, 제주감귤농협에 35년여 재직하는 동안 지점장∙상임이사 등으로 퇴임했다. 프리랜서로 ‘시 창작’ 강사, ‘제주어 문학’ 강사, 현재 제주 우당 도서관 운영위원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4년 <한라산문학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등 11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제주어용례사전Ⅰ과 Ⅱ, 제주어장편소설 ’목심‘을 펴낸바 있다. 제주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 수상, 시집⌜허천바레당 푸더진다⌟가 ‘2015 제주시one city one book’으로 선정된바 있다.

양전형 작가의 '제주어용례사전Ⅱ', 펴낸곳: 도서출판 글왓,(전화064-723-2114 값30,000원
양전형 작가의 '제주어용례사전Ⅱ', 펴낸곳: 도서출판 글왓,(전화064-723-2114 값30,000원
양전형 작가의 '제주어용례사전Ⅱ' 전문 일부
양전형 작가의 '제주어용례사전Ⅱ' 전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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