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재능시낭송회, '찾아가는 시낭송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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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재능시낭송회, '찾아가는 시낭송회' 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7.20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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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재활원 원생들에게
시낭송을 통해
언어순화, 정서적 순화를 도모
제주재능시낭송회는 '찾아가는 시낭송회'를 정신재왈원에서 개최했다.
제주재능시낭송회는 '찾아가는 시낭송회'를 정신재왈원에서 개최했다.

제주재능시낭송회(회장 김동호)는 16일 오전 11시 ‘찾아가는 시낭송회’를 제주시 동광로1길 11 소재 (사)제주정신건강복지연구소 부설제주정신재활센터(원장 김광악)에서 환우들과 함께 시낭송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날 김승범 부회장이 사회로 시낭송을 통해 언어순화, 정서적 순화를 도모하며 시를 통해 의사소통과 표현력을 향상시킴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정신재활원 원생들에게 도움을 줬다.

김동호 회장은 “뵙게 되어 반갑다.”라며 “시를 통해서 차분한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며 자기치유와 소리를 통한 장기의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기쁜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동호 회장은 이근배의 시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를, 임순성 회원은 문정희의 시 ‘체온’을, 홍태유 회원은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김승범 부회장은 김소월의 시 ‘초혼’을 낭송했다.

이어 강의에 참석한 원생들은 차례로 나와서 낭송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임순성 회원이 준비해 나눠준 이육사의 시 ‘청포도’와 김승범 시인의 특강 자료에서 발췌한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꽃’을 번갈아 낭송하였다.

이어 김승범 시인은 시낭송회를 진행하면서 특강으로 ‘낭송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강연하였다.

그는 “시를 고를 때는 문학성이 높은 시를 고르고 시를 올바로 해석하고 청중과의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노래화 된 시는 가급적이면 배제하고 너무 길거나 짧지 않은 시를 선택하라”며 “무대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자기최면과 타인최면을 걸어서 마음을 비우고 낭송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김광악 정신재활센터 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찬 시낭송회가 되었다.”라며 “계속되는 더위와 코로나19 상황에도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해주는데 대해서 감사한다.”라는 말을 했다.

제주재능시낭송회는 '찾아가는 시낭송회'를 정신재왈원에서 개최했다.
제주재능시낭송회는 '찾아가는 시낭송회'를 정신재왈원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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