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 포구문화제’ 앞두고 조천진성 지반 정비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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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 포구문화제’ 앞두고 조천진성 지반 정비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다
  • 임상배 기자
  • 승인 2024.09.2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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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 -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센터장 강만관)는 25일, 시도기념물인 조천진성의 지반정비작업을 사전에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오는 28일과 29일에 열리는 ‘제3회 화북 포구문화제’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과 방문객이 예상됨에 따라 조천리장의 요청으로 진행되었다.

조천진성은 제주도의 9개 진성 중 하나로, 성문 1개에 둘레 146m, 높이 2.7m의 작은규모이다. 이 성은 고려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374년(공민왕 23)에는 객사인 조천관(朝天館)이 창건되었고, 1590년(선조 23) 이옥(李沃) 목사 때 성을 중수했다고 전해진다. 조천진성은 대부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남측 성벽 위에는 북녘의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의 정을 사모한다는 연북정(戀北停)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성곽의 형태는 조선시대 제주도의 관방 시설 연구에 귀중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편,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는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문화유산 훼손 방지 및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일상관리를 수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제주도 내 문화유산 348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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