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교장 강창우)는 지난 8월 30일 본교 청솔관에서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의 저자 허호준 한겨레 기자를 초청하여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대정고는 ‘2024 질문탐독 프로젝트’에서 이 시대의 재난을 주제로 인문, 사회, 과학 등 분야별 책을 선정하여 토론, 탐구하는 사제동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분야의 도서로 허호준 기자의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를 읽은 1, 2학년 학생 40명은 지난 29일 19시부터 2시간 동안 본교 현량관에서 비경쟁 독서토론을 실시하여 저자와의 만남을 준비하였다.
저자와의 만남은 1부 저자 강연, 2부 북토크로 이루어졌다. 1부 저자 강연에서는 귀한 사료를 통해4·3의 역사적 배경과 대정 지역의 근현대사를 파악하고, 제주와 대정의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2부 북토크는 1학년 김효빈, 2학년 김예찬 학생의 진행으로 4·3을 둘러싼 정치외교 문제, 4·3이 제주와 제주 사람들에게 남긴 비극적인 상처들, 미래 세대에 대한 당부 등 전날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질의 응답하여 밀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이날 공개된 ‘4·3, 기나긴 침묵 안으로'라는 북트레일러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여 책의 내용과 4·3, 대정의 역사 유적지들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학년 김진우 군은 “혼자 책을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토론하고 저자께 직접 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다. 허호준 기자님의 당부처럼 대정고 학생들은 앞으로도 계속 4·3을 말하고 기릴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제주형 자율학교(제주문화학교)인 대정고는 질문으로 성장하는 학교를 함께 운영하며 학생들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며 탐구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