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편의시설은 우리가 본다
상태바
장애인편의시설은 우리가 본다
  • 김희진
  • 승인 2021.06.30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에서 실태조사 진행
- 기존 여객선대합실 편의시설 개선 절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장애인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단장한정효)에서는 지난 1일간(6월28일) 장애인편의시설점검에 나섰다.

지난달에 점검이 진행되었던 정기여객선, 제주도내 시외버스 터미널에 이어 이번달에는 한림항(비양도)도선대합실, 제주항 연안 여객터미널을 추가하여 점검이 진행되었다.

점검항목으로는 크게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기타시설로 나누어 실태조사가 이뤄졌으며,

점검결과 한림항(비양도)도선 대합실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전혀갖추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화장실 마저 물건들을 쌓아놓는 창고로 이용되고 있어, 심각한 개선이 필요했다.

장애인화장실이 창고로 사용중인 모습
장애인화장실이 창고로 사용중인 모습

제주항 연안 여객터미널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잘 설치되었지만,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안내 표지판의 미설치, 출입문의 실외 점자블록 형태가 스테인리스로 햇빛이나 불빛 등에 반사되는 재질로 되어 있어 교체가 필요했다.

스테인리스로 재질로 된 점형블록
스테인리스로 재질로 된 점형블록

그렇지만, 그동안의 여러 여객선터미널의 대합실과 비교하여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 및 안내 설비인 촉지도식안내판이 입구에 설치되어 조사하는 입장에서는 흐뭇함을 느꼈다.

촉지도식안내판
출입구 안에 설치된 촉지도식안내판

그 외 여러 항목을 점검하면서,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성의있는 개선이 필요함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으며, 아마 내 주변의 지인 및 내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 과정에 이러한 현장에 직면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그 답은 더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에서는 지속적인 조사를 통하여 편의시설 설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