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 독립운동 역사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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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독립운동 역사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담겨야”
  • 이봉주
  • 승인 2021.06.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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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천지역 학교장 ‘제주교육 생생토크’…비만율 감소 위한 스포츠리그 활성화 당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도내 권역별 학교장들과 함께 ‘학교장과 함께하는 제주교육 생생토크’(이하 생생토크)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있다.

생생토크에서는 △기초학력 △한글미해득 △정서위기 △비만 △학습역량 도움프로그램 △ᄒᆞᆫ디거념팀 △다문화 △학업중단 △코로나19 대응 방역 현황 등에 대한 학교별 추진 상황과 학교에 필요한 지원 등을 공유하고 있다.

6월 22일(화) 오후 제주시 조천읍 지역 학교장들과 함께하는 생생토크가 열렸다. 고용석 대흘초 교장, 백홍실 북촌초 교장, 강미숙 신촌초 교장, 장은영 조천초 교감, 문영호 함덕초 교장, 정희봉 조천중 교장, 정명아 함덕중 교장, 이상훈 함덕고 교장이 참석했다.

본청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강영철 제주시교육장과 본청 과장, 제주국제교육원장, 제주시지원청 국·과장 등이 함께했다.

생생토크에서는 학교별로 많게는 20%가 넘는 학생 비만율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과정과 프로그램 등이 공유됐다. 조천 지역 항일 운동 등의 역사를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반영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백홍실 북촌초 교장은 “비만율이 19%로 작년에 비해서 조금 높아졌다.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많아서 도보나 자전거보다 차량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서 다양한 건강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맑은누리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매일 운동장 걷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숙 신촌초 교장은 “비만 학생은 23.6%이며 주로 고학년 학생이다”며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아침 등교 시간을 이용해서 20~30분 정도 자율적으로 운동장을 계속 걷거나 뛰도록 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운동 기구를 구입해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석 대흘초 교장은 “비만율은 16.5%로, 비만을 줄이기 위해 학생 주체 건강증진 활동으로 ‘걸어서 제주 한 바퀴’를 운영하고 있다”며 “맞춤형 건강 체력 교실, 배드민턴, 농구, 줄넘기,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이밖에도 급식 등 여러 가지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은영 조천초 교감은 “비만율은 21.2%로 작년에 비해 다소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동 비만 예방을 위해서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틈새 시간을 이용한 줄넘기, 프리테니스, 피구를 하고 있다”며 “신나는 주말체육 학교를 운영해서 프리테니스를 하고 있다. 넓은 복도 공간에 자기 주도적 건강 체력 증진 공간을 운영하고, 등굣길 걷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호 함덕초 교장은 “비만 학생은 19.9%다. 비만예방 관련 프로그램으로 전교생 혼디걸으멍 와바 프로그램을 매일 아침 운영하고 있다”며 “5·6학년 경도비만 이상 및 건강체력평가 4·5등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명아 함덕중 교장은 “비만율이 23.4%로 작년과 거의 변화가 없다. 건강증진을 위해서 점심시간에 줄넘기, 건강 체력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침 독서시간 전에 10분 동안 혼디걸으멍 와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 스포츠클럽 리그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봉 조천중 교장은 “비만율은 20.5%로 2019, 2020년과 큰 차이가 없다. ‘비만율 2% 줄이기’를 시행하는데, 이를 위해 체육, 보건, 급식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함덕고 교장은 “비만율은 1학년 32.8%, 2학년 28.6%, 3학년은 26.6%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며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잘 정착되고 있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회 진출을 준비하며 학생 스스로가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주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조천 지역은 항일 운동의 중심지다. 한 지역에 독립유공자 묘역이 많이 모인 곳은 조천이 거의 유일할 것”이라며 “조천 지역 모든 학교 교육과정에 독립운동 및 민족 해방 운동 등의 내용·가치가 조금씩은 담겼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비만율 줄이기와 관련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운동이 축구, 농구, 줄넘기”라며 “이를 일상적으로 하는 가운데 학교별로 다른 스포츠 종목을 더해서 스포츠 리그를 활성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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