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회장 현만수)는 지난 2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의 여가활동을 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두바퀴로 달리는 세상속으로”를 해안도로 일부 구간에 거쳐 진행하였다.

이날 도내 휠체어 이용 척수장애인 15명과 참조은적십자봉사회 및 자원봉사자 포함 30여명은 종합경기장에서 집결 후 한경면 신창포구에서 출발하여 해안선을 따라 자구내포구에 이르는 9km 구간을 휠체어로 이동하였다. 

현만수 회장은 "중도 장애발생으로 인해 신체적 기능저하와 이로 인한 심리적 장애로 장기 칩거 중인 중증장애인들에게 외출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운동량이 전무한 중증장애인들이기에 육체적 활동범위를 넓힘으로서 기립성 저혈압 감소와 장운동 활성화, 욕창예방 등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수년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바퀴로 달리는 세상속으로’는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기금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차(상반기 3회, 하반기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휠체어로 신나게 달릴 수 있어 스트레스가 해소 되고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사회에 대한 소외감을 해소 시켜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도보로 전동휠체어 속도를 맞추느라 처음엔 정말 힘들었지만 매번 참여하다보니 익숙해 졌다며 웃어보였다.

장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