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행정부터 청년이 역동적 미래 선도할 집단이라는 시각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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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행정부터 청년이 역동적 미래 선도할 집단이라는 시각 가져야”
  • 김영봉
  • 승인 2021.05.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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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주간정책회의서 청년 일자리·주거지원 시책 사업 등 제주 청년정책 점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청년의 새로운 경험과 기성세대 노련함 융복합 되어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오히려 기성세대들이 무경험자”라며 “청년을 지원해야할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행정부터 청년이 역동적인 미래를 선도할 집단이라는 시각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제주 청년정책의 성과와 과제’와 관련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청년정책에 대한 총괄 보고와 함께 △제주청년센터 운영 성과와 과제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성과와 과제 △청년 주거지원 시책사업 추진 등이 보고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청년들의 실업률 증가, 열악한 주거환경, 학자금 부담 등의 어려움을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청년기본조례 제정(2016년) 및 청년정책담당관 신설(2018년) 등 청년정책 추진 근거와 전담 기구를 마련하여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도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토대 마련을 위해 △제주형 청년 혁신 인재 양성기관 ‘제주더큰내일센터’ 설립·운영 △취업부터 정착까지 ‘청년 일자리 3종 지원체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센터를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등 청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도 확대 구축하고 있다.

❍ 또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제주청년원탁회의 등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기구 운영하여 정책 당사자인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들의 자립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주거 안정 위한 주거복지정책 △학자금대출 이자·신용회복 지원 정책 등도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좋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됨에 따라 청년일자리 관련 정책·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 도는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 일자리 1만명 창출 추진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확대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지역 내 산업을 활용하여 창출함으로써 지역 정착유도 및 타지역 청년 유입으로 인구 유출을 방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추진실적

-2018~2020년 4917명(49.2%) 달성, 2021년까지 약 7000명(70%) 달성 예정.

❍ 다만 운영 중인 기업 연계 프로그램이 대부분 체험단계에서 종료돼 실제 취업에 이르는 데 한계가 있어 향후 중소기업 탐방, 현장실습 지원 등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도외 청년과 도내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외 청년 인구 유입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 특히 전국 최초의 선지원 후숙련 취·창업 통합플랫폼인 제주더큰내일센터는 보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국비사업 매칭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 및 국내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트랙 프로그램(IT 개발자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 고용노동부 지원 여성·청년 특화 지역산업맞춤형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7월에는 탐나는인재 5기 참여자를 모집·선발하고 10월부터 5기 프로그램 및 디지털 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이외에도 청년 주거지원을 위해 도심지 내 신규 공공택지 지구 개발을 통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추진과 함께 청년 계층의 다양한 요구 반영을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 발굴로 청년세대 주거 자립 기반 마련 및 주거 안정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 원희룡 지사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청년을 돕는다는 관점이 아닌, 청년과 서로 배우고 보완하는 수평적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희룡 지사는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변했기 때문에 현재의 기성세대들은 선진국에 대한 의식과 경험이 부족하다”며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경험과 기성세대의 노련함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시대의 정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어 “BTS 사례를 보듯이 한류의 젊은 문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젊은 소비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미래지향적인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 아울러 원희룡 지사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 원희룡 지사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는데, 지난 주말 결혼식 일정도 많이 취소하는 등 많은 도민들이 방역에 참여해주셔서 제주도민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행정에서도 도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2주간 현재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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