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탈북민 교육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김장나눔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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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탈북민 교육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김장나눔 행사 진행
  • 허재성
  • 승인 2023.12.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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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하나원, '사랑과 온정의 김장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 마련. 행사 통해 지역 소외계층 60가구에 김장김치 전달

통일부(장관 김영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이하 제2하나원)는 지난 5일 제2하나원 개원 11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사랑과 온정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제2하나원과 화천주민이 함께하는 사랑과 온정의 김장나눔 행사 현장 사진 / 제공=통일부

'사랑과 온정의 김장나눔' 행사는 강원도 화천지역 주민이 정성으로 재배한 배추를 구입하여 탈북민 교육생, 제2하나원 직원, 마을 부녀회원 등 지역주민과 함께 김장을 담가 화천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이다. 

특히, 이번 김장 나눔은 열 번째를 맞이한 행사로 탈북민 김치 명인 이명애을 초청하여 북한 김장 시연 및 남・북한 김장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갖는 등 남한과 북한 주민들 상호간 민족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담가진 김장은 탈북민 교육생들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면서 따뜻한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탈북민 교육생 이〇과 김〇〇은 남한 사회에도 따뜻한 정이 필요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사회에 진출하면 이웃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지역주민 이〇〇 할아버지는 어렵게 남한까지 와서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김장김치를 만들어 전해 주니, 이번 겨울을 잘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통일부 하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탈북민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주민과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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