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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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
  • 부미영
  • 승인 2023.12.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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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등학교(교장 홍성현)는 보훈문화 확산과 학생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기 위한 국가보훈부의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캠페인의 하나로 제작한 94인의 졸업앨범에 당시 제주농업학교(현 제주고등학교) 재학 중인 김만제, 이두일, 홍성옥 등 3인이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보훈부의 졸업앨범은 AI 딥러닝 기술로 학창시절 사진을 복원하여, 일제 강점기 고등학교 재학 중 항일독립운동을 하다가 투옥 및 징계 등의 이유로 중도 퇴학을 당해 학업을 마치지 못한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위 3인은 제주농업학교 재학 중 일본인 교장의 조선인 차별과 강압적인 식민지 교육에 저항하기 위해 교장관사를 습격한 사건(1931.3.7.)의 주동자로 지목된 학생들로, 각각 1년 이상의 징역 등 유죄 판결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대 초에 학생독립운동의 공훈을 인정하여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한편, 「제주고등학교 항일 운동기」자료에 따르면, 제주고 출신 항일운동가는 정부로부터 훈장과 표창을 받은 31명과 미수훈자 39명 등 총 70명에 이른다. 개교 116년째인 제주고등학교는 일제 강점기에 애국지사, 한국전쟁기에는 학도돌격대로 나라를 지켰으며, 제주 중등교육의 시작이자 역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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