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를 찾아 성금을 기탁한 한 최연자 어르신의 사연이 주위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관계자는 “사연의 주인공은 서귀포시 천지동에 거주하는 최연자 어르신으로, 올 해 들어 벌써 2번째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이다.”라며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그동안 폐품을 주워 모은 돈 10만원을 천지동에 기탁하였다”라고 밝혔다.

최연자 어르신은 “폐품 줍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내 작은 노력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을 생각하면 절로 힘이 난다.”며 인사말을 전하는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허종헌 천지동장은 “어렵게 모은 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이 주신 성금은 금액 이상의 감동과 가치가 담겨 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지만 태산보다 더 큰 기부자의 마음을 생각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순 이어도라이온스 지대위원장은 지난 18일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고순종)과 서홍동장(홍성헌)이 참석한 가운데 서홍동 관내 노인시설 등에 지원해 달라며 30만원 상당의 두루마리 화장지를 기탁하였다.

홍성헌 서귀포시 서홍동장은“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이 없어 상대적으로 더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하여 후원물품을 기탁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유태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