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여자중학교 학생선거관리위원회(학생회장 김채현)는 지난 2일 2024학년도 학생회장과 부회장 선거를 치렀다.
선거운동 기간에 급식실과 복도의 시간표알림판을 이용하여 출마자들이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을 상영하였고, 학교 계단의 각 벽보마다 선거포스터를 게시하여 공약을 알렸으며, 등굣길 등에서 선거단들이 피켓을 들고 6회의 선거운동을 하였다.
11월 2일 전교생이 체육관 <백합관>에 모여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선거 유세를 들었으며 유권자의 질의를 받기도 하였다. 유권자들은 부스럭거림 하나 없이 정적 속에 경청하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하였다. 이에 응답하듯 출마자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어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선거 과정을 지켜보던 교사들은 “학생회선거가 매력이 뿜뿜, 민주적이고 철저하게 선거를 치러내는 모습을 보니 어른들이 배울 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의 선거공약은 교실 탈취제 비치, 운동장 쓰레기통 비치, 탄소중립미션 공모전 만들기, 학교정원사 동아리 만들기, 학교주변 교통정리, 아나바다 바자회 만들기, 학교당근마켓 개설, 분실물보관함 개선, 급식설문조사 등 공익을 내세운 공약들이 눈에 띄었다.
다음으로 교복규정 완화, 교내운동화 착용, 체육복 등하교 허용, 후드티 허용, 한 달에 한 번 사복데이, 체육관에 머리고무줄 비치 같은 효용성을 주장하는 내용과 기초화장품 허용, 각층 로비에 전신거울 설치 같은 또래의 관심사를 반영한 공약도 들어 있었다.
이 외에도 비밀친구 되어주기, 학용품박스 설치, 여분 사물함 자물쇠 비치, 학용품(포스트잇, 스테이플러, 인덱스) 배치와 같이 개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공약과 시험시간 간식제공, 익명 오픈채팅방 개설, 로비에 핸드폰충전기 비치같이 다소 실천하기 버거운 공약들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