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 닫고 직장 출근…취업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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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 닫고 직장 출근…취업자 ‘껑충’
  • 김영봉
  • 승인 2021.04.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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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영업자 감소-임금 근로자 급증
‘경제 활동’ 1년 전 대비 1만4000명 증가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 감소하던 취업자가 지난달 큰 폭으로 늘어났다. 관광객 증가로 인한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증가하면서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3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7.7%로 1년 전 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3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과 견줘 1만4000명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취업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봄철 관광객 증가로 크게 늘어났다.

산업별로 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업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만7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역시 1년 전보다 8000명 증가했고 건설업 6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6000명, 제조업 1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취업자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고용시장에서 자영업자는 감소한데 반해 임금 근로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000명 줄어들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 늘어났다.

반면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무려 1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가게 문을 닫고 취업전선에 뛰어든 소상공인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는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자는 1만2000명으로 1년 전 보다 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5.9%) 감소했다.

육아는 1만1000명으로 3000명(-21.3%), 가사는 4만5000명으로 2000명(-4.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사일이나 육아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이들이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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