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한문연)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 in 인천’이 9월 23일 한중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어르신 모두가 축제의 기획자 및 운영자가 돼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제 준비를 위해 올해 8월 축제에 참가하는 어르신 단체가 모두 모여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돋보인다.
23일 오후 1시부터 한중문화관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체험마당에서는 인천지역 9개 어르신 문화예술 단체 및 동아리의 활동성과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보여준다.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그림, 도자기, 생활공예, 사진 등의 작품전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꽃차 시음, 에코백 민화그리기, 냅킨공예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오후 3시부터 한중문화관 4층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마당에서는 인천지역 11개 어르신 문화예술 단체 및 동아리가 준비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록밴드를 비롯해 합창, 오카리나 연주, 라인댄스, 향발무, 화관무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흥겨운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공연은 전체 참가팀이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전체 참가팀이 밴드연주에 맞춰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 ‘연안부두’를 함께 부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공연장과 갤러리에 마련된 인기투표 보드판에 스티커를 붙여 ‘내가 생각하는 가장 흥미로운 공연/전시/체험팀’을 선정할 수 있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팀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진행될 중앙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는 이번 페스티벌이 그동안 갈고닦은 어르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년이 문화활동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문화를 매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부터는 경연을 통해 지역별 우수공연팀을 선정하는 기존의 지역예선 형태에서 벗어나 각 지역별 특색 및 주제에 맞게 다양하게 펼쳐지는 어르신 문화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각자의 활동 및 성과를 보여주는 지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