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능시낭송협회, ‘제주재능 야외(4•3 유적지) 시낭송’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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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능시낭송협회, ‘제주재능 야외(4•3 유적지) 시낭송’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3.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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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4•3때 사라진 마을인 제주 화북 곤들동 현장에서 4•3의 관련 시낭송
제주재능시낭송협회는 제주4•3 유적지인 없어진 마을 화북 곤을동에서 시낭송을 개최했다.
제주재능시낭송협회는 제주4•3 유적지인 없어진 마을 화북 곤을동에서 시낭송을 개최했다.

재능시낭송협회 제주지회(회장 김동호)는 21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재능 야외(4·3 유적지) 시 낭송’을 제주시 화북 곤을동 소재 없어진 마을 ‘곤을동 4•3 유적지’ 현장에서 홍성은 총무의 진행으로 개최했다.

이날 홍성은 총무는 조지훈의 시 ‘맹세’ 낭송을 시작으로 이어 초대관객인 박호영 씨가 고훈식 시인의 시 ‘봄날’을 낭송을 했다. 한복수 회원은 문병란의 시 ‘아버지의 귀로’를, 홍서희 회원은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임순성 회원은 자신의 시 ‘숨 쉬는 곤을동’을 낭송했다.

이어 초대관객 시낭송 시간이 마련되어 조영환(옳고바른마음생활운동후원회 제주본부장) 씨가 ‘4•3 해원 상생 거욱대’를 낭송, 조다은 낭송가는 이종형의 시 ‘바람의 집’을, 김동호 회장은 김광열의 시 ‘진혼곡’을, 유태복 회원은 자신의 시 ‘4월의 피는 꽃’을, 김영희(91세) 회원은 한용운의 시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을, 김신홍 회원은 김순이의 시 ‘마음아 너는 아프구나’ 등을 낭송했다.

찬 꽃샘 봄바람의 흐느끼는 제주시 화북 곤을동 없어진 마을 4•3 유적지에서 노란 유채꽃이 하늘 거리고 후손들의 시낭송은 감동으로 혼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김동호 회장은 “제주의 4•3때 잃어버린 마을인 현장에서 제주의 4•3의 관련 시낭송 행사에 함께해서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라며 “오늘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도 다음 행사에는 함께하기를 소망하며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뜻하는 일들이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ㆍ

조다은 전 회장은 “2021년 3월 들어 첫 행사로 4•3 유적지에서 낭송은 오늘 하루 의미 있게 보내는 시간이고, 회원들과 함께 하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를 코로나19로 느꼈다.”라며 “오래간만에 힘들게 모여 다가오는 제주 4.3의 아픔의 의미를 되새기며 회원들 간의 만남과 시낭송 정기행사를 진행하시느라 회원과 임원님은 수고 많았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재능시낭송회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후 7시 회원의 정기 시낭송회를 제주시 일주동로 293-1(삼양삼동 2505번지)소재 한라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갖는다"라며 "시 낭송에 관심 있거나 회원이 되고자 하는 분은 전화☎ 010·3694 0567 문의하면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회장은 인사말과 함께 김광열의 시 '진혼곡'을 낭송했다.
김동호 회장은 인사말과 함께 김광열의 시 '진혼곡'을 낭송했다.
임순성 회원은 자신의 자작시 ‘숨 쉬는 곤을동’을 낭송했다.
임순성(좌측) 회원은 자신의 자작시 ‘숨 쉬는 곤을동’을 낭송했다.
조영환(OK 생활 운동) 초대관객은 '4•3해원 상생 거욱대'를 낭송했다.
조영환(OK 생활 운동) 초대관객은 '4•3해원 상생 거욱대'를 낭독했다.
조다은 낭송가는 이종형의 시 ‘바람의 집’을 낭송했다.
조다은 낭송가는 이종형의 시 ‘바람의 집’을 낭송했다.
한복수 회원은 문병란의 시 ‘아버지의 귀로’를 낭송했다.
한복수 회원은 문병란의 시 ‘아버지의 귀로’를 낭송했다.
홍서희 회원은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했다.
홍서희 회원은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했다.
‘4•3 해원 상생 거욱대’표석
‘4•3 해원 상생 거욱대’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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