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사회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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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민사회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산 ‘박차’
  • 여일형
  • 승인 2023.05.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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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시행
공공기관 주최 행사·회의 및 운영시설 내 1회용품 사용 최소화 유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제주특별자치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시행에 따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을 도민사회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에 공공기관과 도민 참여를 유도해 제주의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례 시행으로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도의회, 지방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은 청사 내 또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실내·외 행사 및 회의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의 사용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

또한 공공기관이 설립 또는 운영 중인 체육시설에서도 1회용품을 판매하지 않아야 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시설 내에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제주도나 행정시에서 지방보조금을 받거나 사무를 위탁받은 기관·단체에서도 행사 또는 회의 개최 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도민사회 전반에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1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기관장과 공무원, 도민 등 1,500여 명이 탈플라스틱 범도민 실천을 결의했다.

또한 2021년 7월부터 도내 카페에서 많이 사용되는 1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교체하는 ‘에코 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3월까지 118개 매장에서 1회용컵 555만개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고, 탈플라스틱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면 제주가 플라스틱 제로 사회로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민사회에서도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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