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술 신부, 시집 『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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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술 신부, 시집 『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출판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05.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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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술 (성공회 신부) 시인
김대술 (성공회 신부) 시인

김대술 시인은 시인의 말에 “‘술 권하니 잔 멈추지 말게’ 주제로 이백의 장진주 부분을 차용하였다.”다고 밝혔다.

이번에 펴낸 『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시집에는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동료사제를 비롯하여 고향친구, 각지 지인 등 50명의 축하 글과 ▲제1부 ‘방랑에서 순례로 태양계 아래 대책 없이 발광하던’ 편에 ‘숲은 생각하는 길’ 등 12편, ▲제2부 ‘강화 겨울 벌판의 기러기 시인 나부랭이 긴 밤 잠 못 자고’ 편에 ‘봄비’ 등 10편, ▲제3부 ‘임윤찬 피아니스트 천 년 우륵 생각인 백제금동대향로에 침향 애간장 태우며 범종 울리는’ 편에 ‘침향’ 등 11편을 수록했다.

이어 ▲제4부 ‘내가 날마다 쪽팔리는 이유는 날 추워지고 로또는 안 터지고 젠장’ 편에 ‘군내버스’ 등 12편, ▲제5부 ‘강화 그 가을을 간다는 어느 먼 저 그리울 것들에게’ 편에 ‘섬의 색계’ 등 12편, 총 57편과 해설 편에 황정산(시인) 문학평론가의 ‘함께 하는 슬픔과 혼자 하는 그리움’이란 주제로 평했다.

황정산 문학평론가는 “김대술 시인은 특별한 성직자다. 속인인 필자가 쉬게 애기 할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는 성직자들과는 달리 성스러운 초월적인 세계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그는 진탕 속에서 부처를 발견하고 시장 바닥에서 예수를 찾는 그런 성직자다. 민초들의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그들가 함께 구원을 추구하는 것이 그가 가고자 하는 성직의 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김대술 시인은 제주시 추자도 대서리(1958)출생, 1999년 성공회 사제가 된 후 2011년 ‘시와 문화’로 등단하여 2011년 '시와 문화'로 등단한 후 시집 『바다의 푸른 눈동자』(2013년), 『그대에게 연을 띄우며』(2018년), 『수원방랑』(2021년), 올해 4번째 시집 『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을 펴냈다. 현재 ‘수원 다시서기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장이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어려운 노숙인 들을 돕고 있다.

한편 .그는" '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를 출간해서 독자 후원금 200만원을 적십자 특별회비로 기탁했다”라고 연합뉴스를 통하여 밝혔다.

김대술의 시 '숲에 길이 있다는', '지렁이' 전문 
김대술의 시 '숲에 길이 있다는', '지렁이' 전문 
김대술의 시집『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 펴낸곳: 시와산문사, 값12,000원
김대술의 시집『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 펴낸곳: 시와산문사, 값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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