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
사)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회장 오시현)는 지난 28일 제주문학관에서 182회 정기시낭송회를 개최하였다.
182회를 맞는 본 공연은 총 10편의 4·3에 관한 시와 현기영 작가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 작품 낭독을 통해 그날의 아픔을 되새겨 보는 무대를 마련하였다.
이날 정기詩낭송은 강순복 시 ‘4·3 말모로기’ 오정민의 낭송을 시작으로 김동욱 시 ‘사라봉은 아직도 말이 없다’ 최해인·강인순 낭송, 이승익 ‘겨울꽃으로 환생한 넋!’ 회원 다함께 낭송, 문충성 시 ‘4·3의 노래’ 이금미 낭송, 이종형 시 ‘산전’ 천경자 낭송, 김철호 시 ‘주검을 넘어 삶의 시공으로’ 송서윤·김부생 낭송, 마종기 시 ‘바람의 말’ 고강민(아라초 6학년)·강원균(중앙초 6학년) 낭송, 현택훈 시 ‘곤을동’ 과 김순이 시 ‘미친 사랑의 노래’ 관객 낭송, 한기팔 시 ‘한라산 억새꽃’ 다함께 낭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오시현 회장은 “4월 제주는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제주인들 가슴엔 잊을 수 없는 아픔이 되살아나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어 “저희 조부님께서도 4·3 희생자셨고, 조부님 제삿날이 되면 마을에는 같은 날 돌아가신 분들이 워낙 많아 한집 건너면 제삿집일 정도로 마음 아픈 날이다. 오늘 이 이 자리를 빌려 4·3을 다시금 되새기며 억울한 희생자들이 한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는 시 낭송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시를 알리고, 각박한 현실에서 목마른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시의 전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기시낭송회를 통해 아름다운 섬 제주에 시의 향기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시낭송회를 꾸며나갈 것이며, 시를 사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의 많은 참여와 격려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