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작은 생활 속 실천이 건강의식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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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은 생활 속 실천이 건강의식을 바꿉니다.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03.1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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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성/ 정방동 주민자치팀장
임홍성 팀장
임홍성 팀장

최근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도 단위 비만율 전국 1위. 고위험 음주율 전국 2위이고,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른 청소년 비만율 전국 1위. 현재 제주의 건강실태이며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과 생활습관 등에 무관심한 결과이다.

이런 건강지표는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지역사회와, 증가하고 있는 아동비만율에 힘입어 점점 악화될 전망이다. 의학은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건강은 나빠지는 아이러니한 결과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걸까? 이에 대한 최대 원인으로 시민들의 건강실천 의식을 첫 순위로 꼽는다. 당장 질병이라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믿지 않는 의식이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의식을 바꾸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건강도시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17개 읍면동을 중심으로 민간단체 추진단을 운영한다. 정방동 또한 전 자생단체장들을 필두로 한 민간추진단을 구성하여 건강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는 ‘건강 붐’을 조성하려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각 단체별 플로깅 활동, 건강실천 캠페인 전개, 건강프로그램 및 교육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활동이 모두 형식적이고 보여주기 식이라 얼마 가지 않아서 흐지부지 될 것이라 가볍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눈에 보이는 작은 실천들이 우리의 건강에 대한 의식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걷기가 운동이 되겠느냐 라는 생각으로 이를 게을리 하던 사람 중 한명이다. 그런데 주위에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건강상식을 TV나 뉴스를 통해 보면서 점점 걷고 있다.

출근길을 걷고 점심식사 후 걷고, 가끔은 숨이 차는 운동도 하고 싶다. 술을 마실 때에도 다음날이 부담되게 마시고 싶은 생각은 점점 사라진다. 이런 작은 인식의 변화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건강 붐’이 아닐까 한다.

TV나 인터넷 매체를 통한 지식습득은 이제 그만하고 실천이 필요한 시기이다. 작은 생활 속 실천으로 건강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생각하고 모든 서귀포시민들이 이런 붐 조성에 적극적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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