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 15일 창원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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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 15일 창원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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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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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15일(수) 오전 10시 3․15아트센터에서 거행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오는 15일(수)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대극장,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거행,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던 3·15의거의 위대한 외침을 기억·계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났으며,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운동이다.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되었고, 2011년부터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식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미래세대 등 약 800명이 참석한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시민들이 정권의 폭력적인 대응 앞에서 희생된 힘겨운 상황에서도, 정의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맞섰던 마산의 정신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영원히 밝혀줄 것이라는 의미를 전함이다.

기념식은 ‘63년 전, 거기, 그들’이 가장 격렬하게 부르짖었던 자유, 민주의 현장을 60여 년간 묵묵히 바라보던 3·15의거 기념탑 인물상(1962년 9월 건립)이 스스로 깨어나, ‘오늘, 여기, 우리’를 3·15의거의 그 날로 이어주는 매개가 되어 기념식 전반을 이끌며, 민주주의가 걸어갈 내일을 이야기한다.

여는공연 「다시 살아나는 3․15」는 3·15개막곡(팡파르*)이 울리면 3·15의거 기념탑 인물상이 깨어나면서 63년 전 그 날, 마산에서 울려퍼진 함성을 재연하며 3·15의거 기념 시노래‘우리는**’을 함께 부른다.

이어 1960년 3월 15일 밤, 무학초등학교 앞 시위에서 경찰의 총격에 숨진 김용실 열사를 추도하며 친구 조용민이 읽었던 추도문‘그리운 벗, 실아*’를 인물상이 낭독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이번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외침이 도도한 물결이 되어 꺼지지 않는 정의로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자유와 민주를 향한 쉼 없는 도전을 이어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모습이 부산, 마산 및 서울 각 언론에 실리면서 전국으로 확산

** 1차 의거(3.15.) 및 2차 의거(4.11.~13.)로 사망 12명, 부상 250여 명 발생

*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개정(2010.3.12. 대통령령 제22074호)

* 행사 주제 ‘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 선정 취지

* 3·15팡파르 : 2022년 제14회 ‘3·15대음악제’에서 3·15뮤직컴퍼니 오케스트라가 작곡하여 연주한 곡으로 3·15의거 당시의 당당하고 격렬했던 시대상을 담음

** ‘우리는’ : ‘3·15민주의거 60주년 기념 시노래’ 음반 수록곡(시 이재성, 곡 김현성)

* 1960년 7월 15일 마산고 교정에 마련된 「김용실·김영준군 민주의거 추념비」 건립 제막식에서 김용실 열사의 친구였던 마산고 2학년 조용민이 읽었던 추도문으로 마산고등학교 교지인 「무학」19호(1961년 2월 간행) ‘3․15특집’에 처음으로 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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