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유향촌 난산리', 『난산리역사문화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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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유향촌 난산리', 『난산리역사문화지』 발간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03.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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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 『난산리역사문화지』
‘4·3수형인 이야기’, ‘제2공항과 난산리’ 등 기록
서귀포시 성산읍 유향촌 『난산리 역사문화지』 발간지 화보편 일부
서귀포시 성산읍 유향촌 『난산리 역사문화지』 발간지 화보편 일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마을회(리장 김형주)는 교육·행정·역사·문화를 총망라한 『난산리 역사문화지』를 최근 발간하여 세상 빛을 보고 있다.

김형주 리장
김형주 리장

김형주 리장은 “‘제2공항 건설예정지 발표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마을의 역사를 기록으로라도 남겨보려는 일념’을 모아 발간하게 되었다”라며 “특히 김순이 제주문화원장, 김용호 편집 위원장을 비롯하여 전문편집위원, 마을출신 편집위원들의 열의와 어르신들의 역사적 고증과 집안에 보관 중인 귀중한 옛날 도구 및 살아오신 생생한 증언을 통해 설촌시부터 현재까지의 마을 변천사를 기록하여 남기게 됨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발간사에서 밝혔다.

이번에 펴낸 『난산리 역사문화지』(637페이지, 일신옵셋인쇄사, 비매품)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지원을 받아 1999년 간행된 『난산리지』를 기본으로 하여 기술되었다.

‘난산리 역사문화지’의 목차는 총 12장으로 짜여 있다. 난산리 마을 지리적 환경과 인문환경, 지명유래, 마을의 변화, 리 행정사, 교육, 문서와 비석, 종교기관과 민간신앙, 산업과 경제, 생활사, 신화전설, ‘4·3수형인 이야기’, ‘제2공항과 난산리’ 등이며 부록으로 마을회 및 자생단체, 주요부대시설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살면서 겪어온 마을 인사로 구성된 편집위원들이 주요 부분에 조사 집필을 겸하였기에 다른 마을지에 비해 보다 더 확실하고도 신뢰성 있는 기술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또한 생활사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농축산업 관련 용구, 의식주 생활용구를 대상으로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오래된 유물들과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유서 깊고 손때 묻은 생활용구들이 제보자의 인적사항과 함께 사진도 함께 싣고 있다.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마을지의 모범사례라 할만하다.

관계자는 “2022년 난산리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 및 편집위원회가 구성된 후 분야별 전문가에게 조사 집필을 의뢰하였다.”라며 “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성산읍 난산리사무소, ☎064-782-3885로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50년대 밭농사 시대의 생활농구들
50년대 밭농사 시대의 생활농구들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시절 졸업생 앨범
1960년대 난산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시절 졸업생 앨범사진
『난산리 역사문화지』P 637, 발행처: 난산리 마을회, 발행인: 김형주 리장, 일신옵셋인쇄사, 비매품,
『난산리 역사문화지』P 637, 발행처: 난산리 마을회, 발행인: 김형주 리장, 인쇄: 일신옵셋인쇄사,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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