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모두를 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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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모두를 위한 축제”
  • 김희진
  • 승인 2020.11.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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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총, ‘제22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개최
-박옥순 총장, 김형수 총장, 남인순 의원, 이명수 의원, 법무법인 디라이트, 전남 순천시, 시청자미디어재단 수상

2020년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대재난으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이들이 힘든 한 해였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활동 지원사 없이 홀로 자가격리, 불안 속에서 이루어지는 집단생활, ,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아 재난 정보를 알 수 없는 등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 인권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일상의 불편을 넘어 생존마저 위협받는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아직도 이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배제의 장벽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맞서 장애인 인권 보장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땀과 열정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계를 대표하는 여러 단체와 연대하여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본 위원회는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하여 1998년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제정,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여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치하해오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인권실천, 국회의정, 사회공헌, 공공기관, 기초자치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7명의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된다. 인권실천부문(2명)의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각각 1,000만 원씩 총 2천만 원이 지급된다. 국회의정부문(2명)과 사회공헌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상, 기초자치부문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 수상자에게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2020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은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총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옥순 사무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형수 총장은 지난 20여 년간 독보적으로 장애인 고등교육권 운동에 투신해왔으며 대학 진학 및 취업 상담, 장애인 인권교육, 국제교류 인권 활동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박옥순 총장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노동권 확충 등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고 권리를 보장받도록 지난 30년간 현장에서 투사로 헌신해오며 장애인 인권 증진에 이바지하였다.

국회의정부문에는 여·야 각 1명의 국회의원이 선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9대부터 현재까지 9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단계적 인상을 골자로 한 장애인연급법 개정안 외 다수의 법안 발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법 개정 및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18대부터 현재까지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시·청각장애인 지원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 고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법과 의정 활동을 함으로써 장애인 처우개선과 복지증진에 기여해왔다.

올해 신설된 사회공헌부문 첫 수상의 기쁨은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누리게 되었다. 디라이트는 장애인 권익 옹호를 위한 소송 및 법률 자문을 하며 장애인 인권침해 구제에 앞장서 왔고, 법적·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공익인권단체를 지원하는 등 활발하게 장애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법률 분야 공익활동을 수행해왔다.

기초자치부문에 선정된 ‘전라남도 순천시’는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환경 구축에 앞장서 온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공공기관부문에 선정된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장애인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콘텐츠 서비스 확대 및 개선을 통해 장애인 인권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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