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간무협, 혈액 수급난 해소 위해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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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간무협, 혈액 수급난 해소 위해 팔걷었다
  • 이봉주
  • 승인 2023.01.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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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수 회장 “많은 국민들 헌혈 통해 생명 살리기 적극 동참해주시길”
- 곽지연 회장 “혈액부족 사태 막기 위해 의료종사자들 헌혈에 솔선수범”
- 의협, 시도의사회로 헌혈캠페인 확대해나갈 예정

2023년 새해 첫 회무를 시작하는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공동으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촌동 의협 회관 앞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진행된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임직원 2023년 신년 헌혈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감소한 헌혈 참여를 증진하고 혈액 수급을 회복하기 위해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날 헌혈에 앞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이 부족해, 최근에는 응급수술이나 중환자에게 제때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의료진들의 긴박한 의료현장을 경험한 의사로서 2021년에 이어 올해도 헌혈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의협을 시작으로 14만 회원, 나아가 온 국민이 헌혈에 참여해 2023년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의협은 보건의료 전문가단체로서 겸손과 배려, 섬김의 자세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간무협은 국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간호인력으로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오늘 헌혈을 시작으로 83만명의 간호조무사 회원들 모두가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또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이 앞장서서 헌혈에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부족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의협은 헌혈캠페인을 시도의사회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헌혈에 동참한 임직원들이 모아준 헌혈증서는 필요로 하는 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의협은 지난 2021년 8월 혈액부족사태 극복을 위한 헌혈캠페인을 통해 십시일반 모은 헌혈증서를 (사)한국혈액암협회에 모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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