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중학교(교장 현연숙)는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4일 교내 생태 텃밭에서 기른 월동 배추로 김장을 하고, 지난 26일 표선면사무소에 김치 기탁식을 진행했다.

1학년(에코레인저 동아리 12명), 2학년(생태환경 동아리 12명) 학생은 지난 9월부터 교내 생태 텃밭에서 친환경으로 월동 배추를 심고 길러왔다.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자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김장을 하고, 50개(약 500kg)의 김치통을 표선면사무소에 기탁하여 필요한 이웃에 전달을 부탁했다.

학생들과 함께 한 교사는 "교육 3주체가 함께한 마을 연계 생태교육을 통해 공동체의 삶 속에서 살아있는 배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했으며, 김장 만들기에 참가한 학생은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여 김장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수확한 작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활동에서 보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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