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외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 대응 합동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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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외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 대응 합동 모의훈련
  • 여일형
  • 승인 2022.11.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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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 유입 가정해 실전 훈련 진행
17개 기관·80여 명 참여해 감염병 대응능력·협력체계 중점 점검

제주특별자치도가 25일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의심 환자가 도내에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합동 모의훈련에 나선다.

   * 에볼라바이러스병 : 1976년 DR콩고의 에볼라강 인근 마을 및 남수단 유행 시 처음 보고된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25~90%에 달함

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6개 보건소, 질병관리청, 국립제주검역소, 도내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 관련 유관기관·부서 80여 명*이 참여해 ‘2022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관계기관 : 제주도(보건‧재난‧안전‧교통‧소방‧해운‧보건환경연구원),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6개 보건소, 제주도 교육청, 교육지원청(제주시, 서귀포시),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제주경찰청, 국립제주검역소, 제주출입국외국인청,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이번 훈련은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의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기관별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가상 시나리오에 기반해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확산하는 에볼라바이러스병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검역부터 감시, 역학조사 및 환자 병원 이송 등 제주지역의 감염병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초등 대응 요원의 실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역학적 특성 및 대응에 대한 교육 강의를 시작으로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에 따른 기관별 토론 기반 훈련과 실행 기반 훈련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 기반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시 기관별 역할을 토론하고 위기상황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실행 기반 훈련은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 시 초동 대응법에 대해 훈련하고 현장 출동자의 개인보호복(Level-C) 착․탈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코로나19와 같이 국가 간 경계가 모호해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며 “도민과 각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제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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