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장애인주간보호시설(원장 임상배)은 지난 8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함께 그리다 함께 나누다.’라는 주제로 이용장애인들이 1년여간 그린 그림, 미술전을 개최하였다.

미술전은 “2022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기금”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것으로 탐라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장애인들에게 직원과 김사무엘 선생님의 지도에 매월 일주일에 2시간 이상씩 그림을 그린 작품들이다.

이용장애인들은 학교에 다닐 적, 미술 시간에만 그림을 그렸었는데 탐라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에 경험적 기회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손의 감각, 집중력 등 건강증진을 비롯한 문화 여가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하면서 떨리는 손과 부축해 주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은 몸으로 했다는 것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임상배 원장은 이용장애인들이 처음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물감을 어떻게 할지 몰라 선생님의 하는 것에만 의존하고 귀를 기울이다가 조금씩 손끝으로 아크릴 붓 맛을 느끼면서 9월부터는 스스로 물감을 석고 색채를 조합하여 그림을 그린 결과물이 그림전을 통하여 그동안의 연습하고 닦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전을 관람하면서 장애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기를 바란다. 고 했다.

임상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