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진로탐색 기회 제공위해 직업훈련기관 등 가맹점 모집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습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카드 발급 신청을 오는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연령에 따라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 (연간 1인당) 2015년생~2010년생 30만원, 2009년생~2007년생 40만원, 2006년생 이후 50만원
주소지 읍면동에서 카드 신청을 하면 도교육청의 자격 여부 확인을 거쳐 카드가 발급된다. 이후 온오프라인 78개소의 가맹점에서 온라인 강의 수강, 진로 체험, 도서 구입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올해 말일(12.31)까지다.
2020년 시작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습비 지원사업’은 제주도와 도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초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학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했고, 지난 3월 도의회에서 원안 가결된 조례 개정안이 4월 19일 공포됐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민 등 자녀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주도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꿈바당 교육문화카드 가맹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서점, 독서실 등 현재 등록된 가맹점(78개소) 외에도 어학·제과제빵·미용 등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도내 직업훈련기관으로 업종을 확대해 오는 29일까지 신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신청, 가맹점 신규 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평생교육과(064-710-3626~3628) 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도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습비 지원을 동등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다양한 학습 지원 혜택을 누리며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