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동 횡단보도 교통사망사고 학생 학부모,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 발전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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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동 횡단보도 교통사망사고 학생 학부모,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 발전기금 기탁
  • 이봉주
  • 승인 2022.03.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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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중앙여자중학교(교장 양덕부)는 지난 2일 동홍동 횡단보도 교통사망사고로 딸을 잃은 A씨 부부로부터 학교발전기금 금일봉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9일 저녁 7시 경, 동홍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어린이가 차량 2대에 연속으로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서귀중앙여자중학교 입학 예정이던 피해자 B양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횡단보도에서 당한 사고이고 무엇보다 1차 가해 차량이 B양에 대한 보호조치 없이 도주하고, 2차 가해 차량도 빠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결국 어린 학생이 사망에까지 이르게된 점이 보도를 접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B양의 학부모인 A씨는 딸이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고 매우 기뻐했다고 회상하며 ‘책 읽기를 좋아하고 꿈이 많았던 소중한 딸의 사망사고가 사람들로부터 너무 빨리 잊혀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중한 자녀를 잃게 되는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B양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횡단보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켰으면 한다는 심정을 전하며 딸이 입학 예정이던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 도서구입비를 기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심경을 밝혔다.

A씨 부부는 B양이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면 입학하여 공부하게 되었을 1학년 교실과 교정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양덕부 교장은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독서교육에 소중히 사용하고 앞으로 횡단보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B양의 죽음을 기억하겠다고 A씨 부부를 위로하였다.

현재, B양이 사망한 동홍동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횡단보도 일단멈춤! 차보다는 사람먼저! 우리 한나를 기억해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는 B양의 49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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