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5·18 기록과 기자정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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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5·18 기록과 기자정신 조명
  • 현승준
  • 승인 2026.11.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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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옛전남도청서 개최…사진·영상·유품 공개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모델…5·18 민주화운동 무형유산 가치 다루는 학술포럼도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기록과 기자정신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5·18기념재단과 함께 11월 5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기록은 계속된다-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가 남긴 유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힌츠페터는 계엄군의 통제를 피해 광주에 들어가 당시 현장을 촬영했고, 이를 해외에 알려 5·18의 진실을 국제사회에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의 실제 모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오월을 되살리다’에서는 광주 진입 과정과 당시 촬영한 사진·영상을 소개한다. 취재 앨범과 출장비 정산서, 이동 경로를 재구성한 지도 등을 통해 긴박했던 취재 현장을 보여준다.

2부 ‘세계를 보다’에서는 광주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취재 활동을 다룬다. 여권과 수첩, 타자기, 취재용 테이프, 수집 도서 등 유품과 생활공간 재현을 통해 언론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한다.

3부 ‘오월을 잇다’에서는 힌츠페터가 남긴 상패와 기념품,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관련 자료를 통해 그의 기록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본다.

개막일인 5일에는 전일빌딩245에서 5·18과 한국 민주화운동의 시민 참여·연대·공동체 실천을 무형유산 관점에서 논의하는 학술포럼도 열린다. 같은 날 옛 전남도청에서는 ‘2026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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