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일해서 돈 벌고 싶다”…발달장애인이 요구하는 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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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일해서 돈 벌고 싶다”…발달장애인이 요구하는 권리는?
  • 김명식 기자
  • 승인 2026.11.0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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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발달장애인 권리주장 대회 ‘피플퍼스트' 열려
'인권이 존중 받는 사회 보장' 등 7대 권리 요구

“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살고 싶다. 자립생활 환경 보장하라!”

“발달장애인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인권적으로 존중받는 사회 보장하라!”

제주지역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일곱 가지 권리를 선언하며 지역사회에 변화를 촉구했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0월 28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2026 제주지역 발달장애인 권리주장 대회 피플퍼스트’를 개최했다.

피플퍼스트(People First)는 ‘장애인이기 전에 먼저 사람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요구를 직접 이야기하고,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촉구하는 당사자 중심의 권리주장 활동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권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권리선언문 낭독과 당사자 자유발언,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특히 당사자들이 직접 발표한 ‘제주피플퍼스트 권리선언문’에는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요구가 담겼다.

권리선언문은 ▲문화여가를 즐길 권리 보장 ▲권리 중심 일자리 보장 ▲필요한 만큼의 활동지원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자립생활 환경 보장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투표용지 제공 ▲자립생활주택 확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 등 일곱 가지 요구를 담았다.

이는 발달장애인이 단순히 보호와 지원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지역사회에서 동등한 시민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송창헌 센터장은 “이번 피플퍼스트 대회가 발달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당사자의 의사와 선택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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