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지난 8일,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제주사랑의열매 지정기탁사업 2개가 2025년 우수 배분사업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의 ‘고령시각장애인의 잠자는 달팽이를 깨우자’와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의 ‘농인의 치매 예방을 위한 검사지 수어영상물 제작 사업 「소리를 넘어 기억까지」’다.
두 사업 모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기탁한 성금으로 제주사랑의열매가 지원한 ‘제6회 제주삼다수 Happy+ 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의 ‘고령시각장애인의 잠자는 달팽이를 깨우자’는 시청각 중복장애 위험에 노출된 고령 시각장애인의 청력 손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청력케어 사업이다. 고령 시각장애인 등 85명을 대상으로 난청 예방교육과 청력상태 자가점검을 실시하고, 이 중 40명에게 전문 청력검사와 개별 상담 등 맞춤형 청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교육 이후 스스로 의료기관을 찾아 추가 청력검사를 받거나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청력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 예방교육부터 검사, 상담과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시각장애인의 청력 건강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의 ‘소리를 넘어 기억까지’는 농인이 치매 검사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설문지(SMCQ)’와 치매 예방 학습지 ‘뇌똑똑’을 수어영상으로 제작한 사업이다. 60세 이상 농인 15명을 대상으로 시범 검사를 진행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과 피드백을 반영해 영상 내용을 보완했다.
또한, 수어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담은 책자와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청각장애인 유관기관과 치매 관련 기관 등 100곳에 배포했다. 제주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에서 개발한 복지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는 우수 배분사업의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수행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국 20개 기관의 우수 배분사업에 대한 시상과 성과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사랑의열매는 올해에도 ‘제7회 제주삼다수 Happy+ 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지원하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